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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 속에서 (los7****님의 글, 2018.3.26.)

관리자 2018.04.29 21:03 조회 449 추천 4
계절 속에서   (임시홈페이지에   los7****님이 2018.3.26 . 게재하셨던 글을 이전하였습니다)                                     
                                  

봄이다

세찬  바람  속에서도   계절을  알리는   꽃은  피었고


겨우내

몇 겹으로  입고 있던  두꺼 운  옷들도 

장  속 로  들어갈  준비를  마쳤는데


마음은  아직     웅크림 속에서 

따뜻한  날을   맞이할   준비를  하지   못하고있다

 

누구보다   몸과 마음이   건강하다고   여기던  막내를  떠나   보냈던  계절

그  어떤  날보다  화창했던   5월의  어느날에   우리 곁을    떠나버린  아들,


 넉넉하지  못한  형편으로   못해 준게   너무  많은데,   지켜주지도    못한   미안함으로   애써  외면하던  계절

 긴 항 해  끝에   밟은 육지에    파릇 파릇  돋아난  새싹이   경이로워서 ,    열심히  살아야 겠다   다짐   하였다던  아들의   편지가    유서가 되어  버렸던  계절은,


 첫 휴가 때   가 족 여행을    가자고 하던  아들의     이루어 지지  못한  소원과  함께      회 환  으로    남아서   가슴을    짓누른다


날이  더   따뜻해지고 ,아들이  잠들어  있는   곳  에도  옷이  입혀지고   , 비석이   세워지면 

아직도  내 품에   온기가   남아  있는 것같은  우리  막내를   보러  가야겠다.

 

엄마를 기다리고  있을  아들에게로....

그 애가  더  외롭지 않게..


 

댓글 1     

  • 관리자 2018.3.29 사랑하는 아드님 기일이 다가올수록 마음이 무척 아프고 괴로우실겁니다.
    아드님은 영원히 님의 자식이고 아드님이 가족을 아끼고 사랑했고 지금도 어디선가에서 가족을 염려할겁니다.
    아드님을 사랑했고 사랑한다는 표현을...님이 하시고싶은 방식대로... 그마음을 가족과 함께 다하시길 바랍니다.
    고통이 더 깊어지지않길 기도합니다.